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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MTF/호적정정,성별정정

성별정정 완료됐습니다! 그때까지의 이야기.

요즘에 너무 바빠서 못들어왔었는데...드디어 들어오게 됐군요


는 사실 이번에 성별정정까지 다 끝내서 이건 무조건 써야해! 하면서 쓰고 있습니다(할일 쌓여있는데 젝일..)


원래는 여자목소리 내는법이라던가 발성 이런저런 것들에 대해서 쓸 생각이였는데...어느새 의욕이 떨어졌어요ㅋㅋ 일단 성별정정 마저 쓰겠습니당!






저같은 경우는 부모동의서 중에 엄마의 동의서만 구했습니다.


그래서 서류를 제출 하고 친구가 군대 간다고 해서 한번 집에 내려갈려고 준비하던 찰나에


엄마한테 갑자기 아빠 동의서랑 수술에 대해서 설명서를 보충에서 다시 제출하라고 등기가 왔더라구요


아나 어이가 없어서(베테랑 명대사)......

ㅋㅋㅋ




일단 급한대로 엄마한테 말을 해서 아빠 동의서를 어떻게든 구했습니다


그리고 수술에 대한 설명을 쓰라는데


제가 직접 법원가서 물어봤어요 뭘 써야 하는거냐고....


그랬더니 무슨 수술로 어떻게해서 뭘 했다 라고 쓰라는데




안이 내가 인간적으루 다가 말이죠


나는 수술을 받은 사람이지 한 사람은 아닌데


내가 뭐 마취 받고 난다음에 내 영혼을 깨운다음에 주타센세가 무슨 수술을 하나 어떻게 개복하나




이걸 다 지켜본게 안이잖아요 인간적으루다가 넘오 한거 아닌가요..


그래서 반항심에 대충 썻어요

내가 그걸 어떻게 알음 저는 수술 받는 사람이여서 잘 몰라요 내가 알기론 그냥 S결장으로 질 만들고 그런답니다 -_-;;(을 좋게 잘 풀어 말함)

(이때 판사가 되게 깐깐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추가서류도 제출하고 한달뒤에 심문기일이 잡혀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번주에 법원에 갔더니


일단 저말고 등록부 정정 하시는분이 한명 더 있더라구요(혹시...설마!!!마사카!!!!!!생각했지만 그분을 마주칠일이 없었기 때문에 스킵)


뭐 쨋든 조금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으니


어떤분이 저한테 들어오라 하시더라구요

그랬더니 가운대에 아줌마 판사님이 저를 보더니


"양육비?? ㅇㅇㅇ씨??"


라고 해서


"아뇨 저...등록부 정정...이요"


라고 했더니 판사님들끼리 수근수근 거리시더니 다른분들이 들어오셔서



뭐 이케저케 했는데 하여튼 이건 중요한게 아니라..


판사님이 물어보신 내용이



"태국에서 수술하셨어요?"

"네"

"태국은 의료 서비스라던가 이런거 어때요 괜찮아요?"

라고 하길래 순간 태국 의료관광 서비스 브로커 라도 된 마냥


아이구~~ 우리가 사실 한국에서 살아서 그렇지~~ 태국도 의료관광 많이 갑니다~~ 등등~~ 알려주기 시작해서


수술비가 얼마가 들었냐~~


라는 이야기까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회없죵??


이라는 말로 끝났습니다



심문기일이라길래 엄마아빠 관계 등등 물어볼줄 알았는데 그런거 하나도 없이 그냥 너무 맥없이 끝났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드디어!!!!!!!!!!





2일만에 바로 날라오더라구요ㅇ

원래 한달 더 기다려야 하는거라 생각했는데..빠름빠름!!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헤헤

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