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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MTF/수술 관련 이야기

srs 수술 4일차 후기 드디어...?

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오늘은 오랜만에 다시 노트북을 잡고 인사를드립니당!

그얘기는 제가 엄청 좋아졌다는의미겠죠?


사실 어제 피통을 뺀건 무슨의미가 있는진 모르겠고...


무통주사를 빼니 몽롱 했던것들이 사라지면서 아주 굿굿!!!!!!!


그전에는 1시간 이상은 못잤거든요 계속 자고서


어...좀 많이 잤나? 싶으면 한시간 지났고


또 다시 자서


헉 아침인가...? 하고 일어나면 그냥 삼십분 지나있고... 뭐하여튼 시간 더럽게 안가요 -_-;;

(그렇다고 뭘할말한 정신상태도 아니고)


근데 무통주사를 빼고서 12시쯤 잤는데


4시에 일어났어요


이것도 사실 갑자기 튜브기?가 삐삐삐 거리는바람에 으아....뭐지... 하다가 간호사분 오시고잠 깨버리고..


다시또 잠자려는데


한 7시쯤 부터 간호사분들 엄청나게 들락날락 거리면서 뭐뭐뭐뭐합니다 ㅠㅠ


하지만 간호사분들 미워하지 않아요 베리베리 카인드...베리베리ㅠㅠㅠ


그리고 어제도 잠깐 서있는 연습을 했는데 어제는 좀 어지러웠어요


엇..엇...엇?!??!?


이런느낌 이였다면


지금은


어...걸을수도 있을꺼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얀희는 굉장히 FM 대로하는거 같아요 

(물 주는것도그렇고 움직이는거 등등보면요)


쨋든 그렇게 좀 앉아 있다가


오늘도 씻겨주고(씻고준다기보단 수건칠에 양치 정도... 머리 감고싶다 ㅠㅠ)


얼음물 주고(이거 굉장한 행복 물이 있다는게 이렇게 행복한겁니다 여러분들 ㅠㅠ)

혼자서 또 뒹굴거릴때쯤


슬슬 무통주사의 약빨이 떨어져서 그런가


소변튜브가 굉장히 불편해요


내가 싸는데 강제로 나와서 그런가 시원하게 못싸는 기분.......


빨리 시원하게싸고싶은데누가 강제로 천천히 싸게 시키는 기분 -_-;;


음....이 사진을 첨부하고 싶지만 저는 사진도 못찍어서 다른분의 사진으로 대체 합니다



대충 이런식으로 돼있습니다


근데 뭐랄까 굉장히 딱딱한 강철갑옷에 둘러 쌓여진 기분?? 이라서 저는 1500만원 주고 수술한 제 아랫도리를 감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엉엉 구경이나 좀 하자!!!!!!!!!!!!!!!!!!!


뭐쩃든 이 변뇨?? 감에 좀 짜증날꺼 같은떄에 갑자기 닥더 만나로 간다고 그러더라구여


헐...왠일이지? 이제 남은건 손 주사랑 소변 튜브인데 소변튜브를뺴주려나!!!!!!!!


싶은 마음에 즐거운 상상을 하며


'아 이거 그냥 뺴진않겠지? 다른 사람들 후기 보니 수면 마취로한다는데 지금 정신말짱할떄 수면 마취당하면 기분 이상할듯 ㅎㅎ'


라며 오만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srs 수술 받았을떄보다는 좀더 작은 수술실로옮겨지는데


여기가 많이 추워요


그래서


"아임 콜드....콜드......ㅠㅠ"


이러면 천쪼가리 몇개 덮어 줍니다


그렇게 이것저것 하는가 싶으면서 닥터 센세가 오시더니 막 이것저것 하는거 같은데 


가장 중요한건 저 강철갑옷(?)을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난다음에 주변에 수술실 같은걸 제거해주는 느낌적인느낌( 아님 말고.....)


그리고 수술 한 부위에 무슨 휴지인지 솜인지 잔뜩집어넣은거 같은데(박준형 코수술한거 생각남)


막 이리저리 뻅니다


느낌 좀나는데 살짝 기분나쁜느낌.....


그렇게 다해주고 결국 소변튜브는 그대로 냅두고


이상한 생리대인지 뭔지하여튼 씌워주고


나길래.... 이걸 가죽갑옷이라 부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강철갑옷을 가죽갑옷으로 바꾼채로 다시 들어와서또 뭐하는데


아직까지 밥에 대한소식은 없어요 흑...


근데 배고프진 않아여 이게 왜냐면 아마 손에 무슨 링거같은거 꼽아서 그런거 같아요


이렇게 1주일 지나면 저는 -30키로 정도 돼있겠죠? 최고의 다이어트 방법....





어제까지는 아직까지는 비몽사몽하거나 한것드링 남았다면 밤부터 많이 풀린 느낌?


침삼킬떄마다 뭔가 역한 냄새? 맡 나는 무언가도 사라진거 같고 정신도 말짱하고(어제보다 글쓰는거 많은거 보면 느낄수 있죠?ㅋㅋ)

그래도 뭔가를 하나를 집중하긴 힘든거 같아요(최대 집중시간 한시간 정도??그래서 영화 가져와 놓고서 끊어서 보고 있어요


한시간 보다가 자고 또 나머지 보고... 물론 집중도 ㅎㅌㅊ 인 상태라 그냥 대충 봅니다 뭐어차피 몇번씩이나 보던 마블시리즈 다시 보기 중이라 ㅋㅋ)


내일부터는조금씩 걷기도 시작하고 어느정도 집중력도 좋아지게 된다면 일하고  공부할것들을가져온걸 드디어 쓰게 될꺼 같네요 ㅋㅋ




어느덧 태국에 온지1주일차이자 귀국까지 1주일 남았네요


아마 제가 돌아갈때쯤 한국은 많이 추운 상태겟죠..?


몸건강히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길 바라며....내일또 글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