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들!!
오늘은 생각보다 일찍글을 쓰게 되네요!
왜냐면 어제 저녁 즈음 부터 많은 일들이 일어 났기 때문에!!
일단 점심으로 나왔던 이상한 죽과 포도 쥬스...앞으로 몇끼는 그것만 먹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무려.....생선.....생선............!!
근데 사실 저 생선 가시 못발라 먹어요 어흑 어흑 ㅠㅠ
마침 옆에 무근님이 계셨어서 무근님이 발라 주시고(정작 무근님도 잘 못바르신다함...ㅋㅋ)저는 냠냠 먹었는데
확실히 배가 금방 부르는지 뭔지 잘 들어가진않더라구요
하지만수박만은 클리어.....수박 맛있어..!ㅋㅋㅋㅋㅋㅋ
밥도 죽처럼 있는데 저게 사실은 완전한 죽은 아니예요 어느정도 밥 알맹이가 있는데
우리 어릴적에 밥에 물말아먹는 그것 정도생각하시면 될꺼 같아요
그렇게 오랜만에 정말 밥다운 밥을먹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간이 곧 지나니 간호사분들이 오셔서 이것저것했는데 일단 그 거추장스러운왼손에 꼽혀있는거 먼저 제거
(이건 제거 전 사진 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이거제거 할때갠적으로 좋았슴 흑 ㅠㅠ 뭔가 내기운을빼앗아가는거 같은 느낌이였슴...)
그리고 생리대를새로 갈아주셨는데.
워메....... 생리대에 뭔가이런저런 것들이많이 묻어 있더라구요...
그렇게 생리대를 교체하고서 간호사 분이 면봉으로 이리저리 쓱쓱 닦는데
아얏!!!!!!!하는 느낌이 굉장히 강하게 들었어요 ㅠㅠ
이거뭐지 되게 아프네... 라느 생각을했는데 한번더 공격!! 당해서또 쓰흡...하면서 고통을 참음
아마 여태까지 제가 느낀 것중에 가장 심한 고통이 아니였다 생각 들어요
ㅜㅜ
그렇게 생리대도갈고 룰루랄라 하고 소변튜브마저빼면참 좋을탠데... 생각하며 잠을잤죠
잠은 역시나 뒤척뒤척 거리면서 좀 자긴 했는데 이젠 평균 4~5시간 정도는 쭉 자는거 같아요
그러고 다시 뒤척이다가 다시 또 잠...
그리고 새벽쯤에 간호사 분들 오셨는데 오늘은 별얘기들 없으심 많이도 안들어오심 ㅠㅠ 너무좋았슴
그렇게아침 한 8시쯤 까지 꿀잠을 자고
간호사분들이 오셔서클린~~ 하면서 또 몸을 닦는 시간을 가졌는데
다른곳은 다닦아주는데 머리를 안감아주니 너무너무너무너무 답답한거예요 ㅠㅠ
그래서 간호사분한테 머리 감고 싶다니까 무근님이랑 얘기해보라고 하셔서 오늘도 무리구나..라는걸 느꼈죠 ㅠㅠ
그러고 드디어 소변튜브 제거!!
가끔 보면 수면마취로 제거 한다고도 들었는데 뭔가 살짝 아픈 느낌들고 제거 되더라구요
드
디
어
드
디
어
!!!!!!!!!!!
자유의 몸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감격 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좋음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행복을 만끽하고 간호사 분들이 1~2시간내로 소변 신호가 오면 콜 해달라고 합니다, 절대로 혼자서 하려하지 말라고..
알겠다 했는데 책상에 제 밥이 있길래 또 밥을보니
와!!!!!!!
또 생선이다!!!!!!!하하하하하하(저 가운데 쪽이 생선국 같은거예요 우리나라 복어국 생각하면 좋을꺼 같아요!)
뭐 열심히 먹긴 했는데 역시 다먹는건 무리더라구요 ㅠㅠ 과일쪽은 클리어..ㅋㅋ 저거 컵은 커피예요 그래서 커피 호로록 한번 해주고
쉬고 있을떄즘... 소변신호 언제오나오나......하면서 간을보는데
그냥 나혼자면 화장실들어갔다 나오겠지만 간호사를 대동해야 하니 뭔가 이건 확실하게 나올각이다!!!1 했을때 불렀습니다.
간호사분들도엄청친절하신게
일부러 소리안내도록 물도 틀어주시고 밖에서기다려 줍니다 ㅠㅠ (이런 세심배려가 중간중간 있는데 그럴때마다 너무감동 ㅠㅠ)
근데 오히려 물소리 때문에 내가진짜 싸는건지안싸는건지도모르고...
그렇게 쩃든 첫 볼일을 마쳤죠.ㅋㅋ 막 우왕 쩐당! 이런느낌은 없었고
아직 붓기때문인지 배가 땡기기도 하고 그래서 제대로 넣는지도 몰랐는데 대충 물기보니 싸긴 했구나 라는 생각뿐...
그렇게 닦아내고(닦아낼때마다 이상한 피가래? 같은게 묻어나오더라구요)
간호사 분께서 물 많이 마시면 좋다고 물 많이 마시라 해서
물 많이 마시면 붓기도 빨리 빠진다 얘기 들어서
3일동안 가만히 자리를 지키고 있던 생수 한병을 박살내고 2차 신호가 와서 이번엔 혼자가서 볼일을 눴는데
역시나 별 느낌은 안나더라구요...그렇게 닦아내고 마무리 하고 얼마뒤 또 밥이 왔습니당!!!!!!!!!!
이번엔 무려 닭.고.기.
크하
크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 닭고기 ㅠㅠㅠㅠ 치킨..치킨...ㅠㅠ
(3일차때까지 힘들어 죽으려 하던 그사람 맞나요)
그럼 저는 이만 밥을 먹으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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